서울과 경기,충청도,경상도에서 유명한 전통음식이 바로 이 음식인데요. 늙은 호박을 이용해서
만드는 요리로 고구마와 삶은 콩과 팥을 함께 넣어 끓여주다가 찹쌀 새알심을 곁들인
음식이라고 할 수 있죠.
지역마다 만들어 먹는 방법도 다르지만 충청도에서 만들어먹는 방법 두가지를 설명드려보자면요.
껍질이랑 씨를 모두 제거해서 손질이 끝난 늙은 호박을 삶은 다음에 으깨주고 거기에 옥수수,콩,팥 잘게 썰어놓은
밤이랑 약간만 삶은 고구마를 넣어 푹푹 끓입니다. 그런 뒤 걸쭉하게 하기 위해 찹쌀가루를
적당히 넣고 새알심을 넣어준 뒤 더 끓여주면 끝이나죠.
또 다른 방법으론 씨만 제거한 호박을 냄비에다가 엎어 놓은 뒤에 강낭콩과 팥을 같이 물을 넣고 끓여서
익게되면 살만 긁어내기위해 다시 빼서 긁어낸 뒤 넣고 차조가루와 찹쌀가루
두가지를 넣은 뒤에 끓여주는 방법입니다. 이 음식은 한김 정도만 식힌 후 바로 먹기도 하지만
한숟가락 정도 떠서 팥고물 혹은 콩고물에 묻혀 먹기도 한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