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경기도, 수도권
2014.08.10 14:46

주말에 강화도 광성보를 다녀왔습니다.

조회 수 2978 추천 수 2 댓글 4

무더운 여름 주말에 강화도에 위치한 광성보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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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내리는 순간 뜨거운 태양빛이 얼굴을 찌푸리게

만든 너무나 무더운 여름 날씨..

 

반바지를 입으려다 긴바지를 입고 갔는데.. 생각을 잘못한듯 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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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성보는 조선 1658년에 설치한 강화도 해안수비 진지의 하나입니다.

1679년 숙종 5년에 강화도의 국방시설을 확장할 때 화도돈대, 오두돈대, 광성돈대를 함께

축조하여 함께 소속 시켰습니다.

 

그리고 신미양요 때(1871년) 마국 군대와 사투를 벌인 격전의 현장으로서

이 때 전사한 어재연 장군을 기리는 전적비와 350여 명의 순국 영령들들 기리기 위한

신미순의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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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살펴보시고 이동하시면 좀더 시간을 절약하실 수 있겠네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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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나무들이 만들어주는 그늘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이

광성보를 찾아론 사람들에게 행복함을 선사합니다.

 

정말 무더운 날씨였기에 그늘 사이로 불어오는 상쾌한 바람은

너무나 행복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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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라 그런지 광성보를 찾아온 가족분들이 많이 보이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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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성보 안에는 요렇게 식사를 하실 수 있는 식당이 있었습니다.

맛을 보지는 못했지만 시원하게 동동중 한사발 즐기는 것도 나쁘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단 만취할 정도로 즐기는건 안되겠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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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게 뻗어 올라간 나무들이 인상적이 였습니다.

여러 여행지를 다니다 보면 인기가 있는 세콰이어길을 만들어논 곳들을

자주 만나게 되는게 이 곳에서는 나무들이 울창한 곳에 길을 만들어 놓은 듯해서

더 좋았던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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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무들 사이로 만들어진 쉼터와 벤치...

나무가 만들어주는 그늘에 많은 사람들이 낮잠도 즐기고 쉬어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저도 벤치에서 잠시 여유를 부리는 시간을 가져보았는데...

자고싶다는 유혹을 거절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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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에 솔잎도 눈부시게 빛나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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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충비의 사진이에요 1871년 신미양요 때 광성보전투에서 순절한 중군 어재연외 59명의 순절비 입니다.

고종 때부터 제사를 지내왔고 1970년 부터는 어재연의 후손들이 제사를 

올려 충절의 유업을 추모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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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들어논 길이 광성보를 구경하기에 편하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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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나무인지는 모르겠지만.. ㅋㅋㅋㅋ

녹색사이로 보이는 자주빛이 이뻐서 사진을 안찍을 수 없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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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 한걸음 걸어갈 때마다 펼쳐지는 다양한 풍경은 자꾸만 셔터를 누르라고

유혹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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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에 운전하랴 힘들만도 할텐데 마냥 즐거운 미소를 보여주시는 선배...

그저 감사할 따름 ㅋㅋㅋㅋ

덕분에 나도 기분이 좋구려~~

 

유튜브 영상

 

광성보의 풍경을 잠시 동영상으로 담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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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나무에 밤이 하악~~~

어렸을 때 가을이면 밤과 깨암을 따서 먹었던 추억들이 떠오르더군요

ㅎㅎㅎㅎ 지금은 아무대서나 하다간 큰일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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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돌목 돈대는 조선 숙종5년(1679)에 축조된 돈대로 원래 돈대중앙에 3칸의 무기고가

있었고, 포좌 3개가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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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대 넓이는 788㎡에 성곽 길이가 108m입니다.

고종8년(1871) 신미양요 때 미국 해군과 치열한 백병전이 벌어졌던 현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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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면서 다시 길을따라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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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도 한 마리 잡아서 사진도 찍고 ㅋㅋㅋ 

사진 촬영 후 바로 방생!! ㅋ

 

 

아쉬움이 남은 손돌목 돈대를 다시한번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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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성포대를 향해 걸어가는 도중에 넝쿨이 이뻐서 ㅋㅋㅋㅋ

 

이곳에서 사람들이 쉬어갈 수 있게 화장실과 쉼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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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시 손돌목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강화도는 한강 입구에 있는 섬으로 여느 섬과는 달리 육지와의 사이를 흐르는 물길이

빠르고, 또한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심해서 여간 숙련되지 않은 뱃사공은 이 물길을 함부로 건너지 못했다고 합니다.

 

인조 5년(1672), 후금(뒷날의 청)이 쳐들어 왔는데 임금이 서둘러 강화도 피난길에 나섰을 때

손돌이 길 안내를 맡았지만 강화도로 가는 뱃길을 험하기 그지 없었다고 합니다.

급한 물살과 그에 따라 뒤집힐 것 같은 배는 임금을 불안하게 만들었지만 손돌은 태연하게 노를 저어

점점 더 험한 물살의 가운데로 배를 몰아가고 임금은 속으로 '이 뱃사공이 나를 죽이기 위해 배를 이곳으로

모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해 손돌을 죽이라 명령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손돌이 죽기전에 이렇게 말했다 합니다.

"제가 띄우는 바가지가 흘러가는 곳으로 배를 몰고 가십시오. 그러면 안전하게 강화도에

도착할 것입니다.."

 

손돌은 죽었고 바가지가 흘러가는 곳을 따라가던 배는 강화도에 도착했고 임금이 강화도에

발을 내딛자, 바람이 세차게 불었고 물길은 더욱 험해졌다.

임금이 천천히 말하길 "으음, 내가 손돌을 의심하였구나. 나의 잘못이다. 여봐하

손돌의 시신을 잘 거두어 후하게 장사를 지내도록 하라."

 

지금 강화도의 광성보에서 마주 보이는 김포의 덕포진(대곶면 신안리)에 손돌의 무검이 있다.

사람들은 이 물길을 손돌의 목을 벤 곳이라 하여 손돌목이라 부른다.

손돌이 죽은 음력 10월 20일에는 큰바람이 분다고 한다.

이를 손돌의 한숨, 손돌바람 손돌추위라 한다.

 

참 씁쓸한 내용이지요?? ㅠ,.ㅠ

 

그럼 다시 2편으로 넘어가서 포스팅하도록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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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인천 강화군 불은면 덕성리 833

  • 아프 2014.08.10 19:51
    부럽!!! 먹거리 정보가 부족해요 ~ 식사를 왜 안하셨나요? 2탄 기대하겠음
  • 시선 2014.08.10 19:57
    맛있는 식사를 못해서;;; 돈좀 주세요 식사할 돈이 없어요 ㅠ,.ㅠ
  • 심심한이엘씨 2014.08.13 19:07
    사진이 느낌 있음. ㅎㅎ 산책하기 좋은곳입니다요
  • 시선 2014.08.14 02:10
    오 ㄳㄳㄳㄳ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