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아져서 밖으로 나가고 싶어지는데 막상 어디론가 가려니
차 막힘과 많은 인파속에 불편함을 생각하니 엄두가 안나는게 주말여행이죠?
그래서 이번에 소개해드릴 곳은 다른 여행지가 아니라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존재하는
좋은 둘레길이 있다는 걸 알려드릴까 합니다.
저 역시 바쁘게 살아가다 보니 항상 어디론가 떠나볼 생각을 많이 하는데
막상 집앞을 나서니 내가 살고 있는 곳에도 충분히 쉬면서 즐길 수 있는 곳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새삼 다시 느끼는 시간이였어요
굴포천은 상당히 길게 이어져 있지만 재개발로 많은 곳이 지하에서 흐르기 때문에
갈산동 새침떼기 꽁이길을 시작으로
굴포천 둘레길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갈산동 이마트 앞 아파트 단지에서 시작되는 이길은 자전거로 이동하실 수 있고 천천히
트레킹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평범한 봄 어느 주말에 사진이나 찍어볼까 하는 생각에 밖으로 나온 저는
이렇게 잘 정리가 되어 있는 길을 보고 계속 걸어가봐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더군요
횡단보도를 건널 필요없이 다리 밑으로 이어진 둘레길을 천천히 걸어가시면 되는데
사진을 촬영한땐 꽃이 피어나지 않았지만 지금은 다양한 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항상 보도블록과 아스팔트로 되어있는 길을 걷다가 이렇게 흙으로 된 길을 걷다보니
발에 피로도 들하고 비온 후 다음날에는 푹신거리는 땅이 더 좋더군요
각 여행지의 둘레길을 검색하시면서 '주말에 어디를 갈까?' 검색하시면서 고민하시나요?
하지만 이렇게 잘 정리된 둘레길을 트레킹하면서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내 집앞에 있답니다.
갈산동에서 삼산동으로 넘어가면서 맞이하는 곳은 바로 부평역사박물관으로 이어진 길이였어요.
살포시 보이는 철길이 왠지 정겹게 느껴지는데 부평역사박물관에서는 어린이, 성인 프로그램과
학습 자료실이 준비되어 있고 유물이 전시되어 있어서 관람과 여러명의 유물해설사 분들이 계셔서
다양한 학습정보를 알아가실 수 있습니다.
박물관 내부는 허가된 곳만 촬영이 가능하기때문에 외부의 모습을 보실까요^^
여기서 잠시 굴포천의 유래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고 가요^^
굴포라는 명칭은 자연 하천이 아니라 글자 그대로 하천이 없는곳을 인공적으로 파서 하천으로
만든 것을 말하는데 굴포천은 조선중종때 상남 지방에서 골목등을 싣고 강화도로 이동하는 배가 강화도
손돌목(손돌목 참조 내용 확인하기)에서 뒤집히는 경우가 많아 이 뱃길을 피해 더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도록 판 것입니다.
오염으로 인해 더러워졌던 굴포천은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지금은 조금씩 회복되어 가는
모습이 보여서 참 기분이 좋네요^^
그리고 철새들도 찾아와주니 평상시 보기 힘들었던 풍경이 우리 주변에 이렇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부평역사박물관을 지나서 삼산동으로 넘어가 볼까염?? ㅎ
돌다리를 건너면 반대편 길로도 갈 수 있고 아직은 침전되어 있는 오염물질들이 있지만
그래도 물이 많이 맑아졌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 시커먼것들이 뭔지 아세요??
바로 잉어의 치어들이래요~~ 어찌나 많고 빠른지 사진좀 찍어보려하면 제 발자국 소리에도
이리저리 도망가는 녀석들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ㅠ,.ㅠ
몇일뒤 찾아간 이곳은 벌써 큰 잉어들이 유유히 물속에서 헤엄치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큰 강의 중, 하류나 호수, 댐, 늪, 저수지 등 물이 많은 곳에 서식을 하는데 요즘에는 양식장에서
키운 잉어를 하천에 방류해서 이렇게 볼 수 있는듯 합니다.
그럼 삼산동 둘레길을 사진으로 천천히 살펴볼까요?
다양한 철새들과 갈대, 선선히 불어오는 바람이 그저 멍하니 서있어도 참 편안해지는
기분을 오랫만에 느끼는 것 같아요
그리고 삼산동 둘레길 중간에는 이렇게 운동도 할 수 있는 운동장이 있어요
그리고 그 옆으로 바로
부천 아인스 월드가 있습니다.
부천 아인스월드 옆으로 난 길을 따라 걸어가다 보면
부천 한옥마을체험마을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가보세요
한옥체험마을 오른쪽에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음식점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잠시 쉬며 식사를 즐기셔도 좋을듯 합니다.
아니면 아인스 월드 안에도 식당이 있으니 간단한 음식을 드실거라면 아인스 월드를 추천 드립니다.
주차찾을 가로 질로 저 앞에 보이는 육교를 올라가세요
육교를 건너면 바로 앞에
상동 호수공원과 웅진플레이도시가 보입니다.
위 링크에서 호수공원의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다시 육교를 건너와 식당가에서 외곽순환도로 방향으로 길을 걸어보세요
그럼 좌측으로 야인시대캠핑장과 부천시민문화동산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길을 쭉 따라 걸어가시면 우측 외곽순환도로가 보이실 겁니다.
외곽순환도로 밑으로는 정구, 테니스, 농구, 족구, 배드민턴등 다양한 운동을 하실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러게 이어진 길을 따라 걷다보면 다시 삼산동 둘레길을 걸으며 갈산동 굴포천으로 돌아가는
코스가 되어지는데요 천천히 걸으며 걷다보면 왕복으로 2시간에서 2시간 반정도 걸릴 듯 합니다.
편도로 호수 공원까지 즐기시고 버스나 전철을 이용하셔서 돌아가는 방법도 좋을듯해요
오랫만에 길을 걷다보면 금방 지치실듯 ㅎㅎㅎ
잘 정리된 굴포천 둘레길 트레킹 하면서 다양한 풍경도 즐기시고 건강도 챙기시고
깔끔한 공중화장실도 각 위치만다 있으니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새침떼기 꽁이길 굴포천 둘레길 트레킹 코스를
간략하게 사진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나들이 한번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도 막상 떠나려면 쉽지 않은데 이렇게 내 집 가까운 곳에서
활력을 찾아 보시고 떠나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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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만 없으면 이렇게 산책하는것도 참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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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황사가 점점 심해져가는 듯... 그래서 나무를 더 많이 심고 산불조심하고 그래야 하는데.. 다행이 도심지도 공원이나 조경에 많은 투자를하니 더 안좋아지지는 않을까 생각하지만 기본적으론 몽골과 중국에 나무를 많이 심어주어야 할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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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쯤이면 꽃도 만개해서 더 좋을듯 하네요! 같이 돕시다요 카메라 하나 들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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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만 들어?? 너도 카메라 들어야지...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