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밤낚시에 재미 들려 원투대를 들고
붕장어를 잡으러 이곳 저곳으로
지인 분과 낚시를 다닐 때 갔던 모포방파제~
장성동에서 한 시간 가량 운전해서 도착한 모포리는
정말 맑은 바닷물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첫 출조라 들뜬 마음에 사진은 담지 못했네요.
다음 2탄에서 다양한 사진을 올려 보도록 할게요.
일출이 다가오는 새벽의 풍경인데..
일단 오후 쯤이라 생각해주세요. ㅠ,.ㅠ
모포방파제는 큰 방파제와 작은 방파제 이렇게
두 군데에서 낚시를 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붕장어를 잡으러 밤낚시를 왔다는!!
작은 방파제는 ㄱ자로 꺽여 있는데
큰 방파제 등대를 바라보며 원투 낚시를 할거랍니다.
방파제 뒤 마을의 모습은 얼마나 정겨운지..
고향 시골집 앞 바다에 온듯한 기분이 들더군요.
아직 비거리가 많이 나오지는 않아서
캐스팅 연습도 할 겸~ 캐스팅할 때 자세도
고쳐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걸어오는데
지인 분께서 이곳에 자리를 잡고 낚시를 하시는
분에게 인사를 하시더군요.
이후 자주 뵙게 되는 겟투 카페 회원분이신
참새님 이시라는~!!
첫 만남에 어색할까 싶었지만..
익살맞은 농담을 잘 하시는 유쾌하신 분이 였어요.
오늘의 미끼는 붕장어가 좋아하는 오징어!!
농담을 주고 받으며 낚시를 즐기고 있을 때
참새님께서 붕장어를 낚으심!!
아니... 근데..
한방에 붕장어를 두 마리나.. 낚으시다뉘...
내공이 상당한 강태공이신듯..
하지만 사이즈가 모나미라 화이팅을
외치며 바로 방생~ ㅋㅋㅋ
회사에서 아껴둔 커피를 몰래 훔쳐오셨다며
주시는 커피를 맛있게 홀짝대면서
친근감 상승~UP!!
식사 준비도 해오시고 라면도 끓여주시고
어찌나 매너가 좋으신지.. ㅡ.-b
그 뒤로 붕장어 10마리 정도를 잡았지만..
사이즈가 작아서 전부 방생을 해주었네요...
어느 덧 아침해는 뜨고...
집에 가야할 시간..
다음을 기약하며~ 집으로 고고싱~!!
작은 방파제에서는 위 사진에 보이는 등대를 바라보고
캐스팅하시거나 비거리 나오시면 등대 우측으로 캐스팅해보셔요.
주소: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장기면 모포리 61-6
도로명: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장기면 모포길 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