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음식점

경기도, 수도권
2015.01.29 23:35

인천 삼산동 - 골목길 1975

조회 수 1788 추천 수 1 댓글 1

가끔은 삼겹살로 목에 기름칠 하고 싶어지는 때가 있다.

해서 지인들과 삼산동을 돌아다니며 고기집을 찾아 헤메는데 영 마땅한 곳이 없었다.

그러다 발견한 곳이 골목길1975.. 삼산점이라고 써있는걸 보니 체인점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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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카메라로 찍다보니 빛이 마구 번진다...)

 

가게가 참 소담하니 옛 정취를 물씬 풍기며 기다리고 있었다.

날씨도 춥고 더 고민할것도 없이 일단 입장!

내부 인테리어는 가게 이름처럼 1975년 즈음의 골목길 어귀에 있는

흔한 고기집 같은 느낌이였다.

 

메뉴판을 찍지 못해 읽으시는 분들께 죄송할 따름이다.

필자는 삼겹살이 너무 고픈 관계로 일단 삼겹살을 시켰으나

그 외에도 다양한 부위의 돼지고기, 소고기를 판매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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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내부 모습. 곳곳에 70년대의 포스터, 광고들이 도배되어 향수를 물씬 풍기게 한다)

 

맛집 탭에 글을 쓰니 왜 이곳을 추천하는지 한두가지 정도는 써야하지 않겠는가?

우선 편하다. 고기를 직원이 전담해서 구워준다. 일반 저가형 고기집에서 직원이 고기를 구워주는 경우는

흔치 않지만, 이곳은 끝까지 적절하게 구워주었다. 얇은 철사 형태로 이루어진 불판으로

고기가 잘 타지 않는 것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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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와 대파를 함께 굽는다. 대파를 통으로 집어 고기와 함께 먹는 것도 별미.)

 

고기가 익어가니 또 한가지 추천해드릴만한게 나왔다.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계란찜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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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통에 이쁘게도 담겨서 나온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은거 아니겠는가)

 

여느 음식점의 계란찜은 짭쪼름~ 한 곳이 많다. 필자도 MSG에 익숙해 있는 사람으로

그런 인공 조미료의 맛에 거부감을 느끼지는 않지만...

이곳 계란찜은 참 심심하다. 인공조미료는 전혀 넣지 않은듯 말이다.

맛이 심심하면 별로 일듯 싶지만... 이게 또 맛이 일품이다.

밥 반찬, 술 안주로 계란찜을 좋아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고기는 둘째치고 이 계란찜을 먹기 위해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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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 양파와 함께 먹으면... 꿀꺽 yes)

 

평소에도 삼겹살을 즐겨먹지만 특히 즐겁게 먹은 곳이 아닌가 싶다.

근처에 사시거나 삼산동을 방문할 계획이 있으신 분은

한번쯤 들려서 식사하시는걸 추천드린다.

위치 : 인천광역시 부평구 충선로 203번길 24(삼산프라자 106,107호)

  • 시선 2015.01.30 00:41
    수전증 있는듯... 이건 핸폰문제가 아니라 네 손이 문제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기 고기 마시썹~~!!